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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COVID-19 (2020년 3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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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환에서 발생한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을 Youtube 통해서 영상을 때는 아무렇지 않게 지나쳤다.  어떤 미국 아저씨가 여행용 가방을 가지고 음식을 사러 가고, 시내 버스가 다니지 않고, 사람들도 전혀 다니지 않을때도 바이러스 문제가 미국까지 오리리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우리는 서로 전화 통화를 하면서 중국 우환 사람들이 박쥐를 먹어서 바이러스가 발생 했다느니 또는 우환에 있는 생체 실험실에서 어떤 여성 연구원의 실수로 바이러스가 흘러 나갔다느니 하는 소문을 이야기 하면서 약간의 이야기 거리로 삼았다.

그러다가 한국과 일본이 중국 여행객들을 통제 하지 않으면서 많은 사회적 문제가 야기 되었다.   한국은 중국 춘절에 많은 사람들이 한국에 관광을 하러 오기 때문에 우리가 그들의 입국을 통제 해서는 안된다고 했고 시진핑 방문이 4월달로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그의 방문을 위해서도 중국의 눈치를 봐야 한다고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했다.  어쨋든 한국은 자국민들이 우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시들어 가고 죽어 가고 있는데도 중국인들의 입국을 계속 허가 하고 있었다.  일본 역시 2020 올림픽 때문에 중국인들의 입국을 막을수가 없었다.  어쨋든 일반 백성들 입장에서는 대구가 완전히 초토화 되어 가고 있는데도 여전히 중국에 대해 아무 조치도 하지 않는 정부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미국에도 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이 쌀을 사기 시작했다.  사실 나는 우환 바이러스가 이렇게 심각하게 되리라고는 별로 생각 하지 않았다.  하지만 몇몇 사람들은 쌀을 9푸대씩 산다기에 속으로 비웃었다.   뭐하러 저렇게까지 할까?  미국에서 음식 없을까봐 하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  하지만 미국에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양성 환자가 줄을 잇자 모두가 화장실 휴지를 사기 시작했다.   미국 사람들은 화장실 휴지를 재기 시작하는 걸까?   나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장을 보러 가면 많던 고기와 계란을 수가 없고 화장실 휴지가 있던 선반은 텅텅 비어 있었다.  연일 이탈리아에서는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고 유럽 여러 나라에서는 국경의 문을 닫아 잠그고 있었다.

봄꽃은 허드러지게 피고 있었지만 미국은 COVID-19 때문에 모두가 공포의 도가니 속에 살고 있었다.   학교는 모두 문을 닫고 온라인으로 공부를 하고 social distance 라고 해서 모든 사람들은 가능한 집에 있게 하고 식당이나 식료품 가게, 병원, 약국 정도만 문을 열게 하고 식당도 반드시 포장해서 가져가야 하고, 10 이상은 모이는 것을 가급적 피하라고 했다.  교회 예배도 모두 온라인으로 보고 사람들도 서로 만나는 것을 꺼려 했으며, 마음속으로 혹시 사람이 코로나 바이러스 보균자 아니야 하는 마음을 가질까봐 서로 미리 알아서 만나는 것을 피했다.  이렇게 우리 사회에 불신이 싹텄다.   새싹이 돋는 , 벗꽃이 아름답게 피는 시절에 우린 상대방을 믿지 못하고 만나고 싶어도 만나지 못하고 창살 없는 감옥에 갇혀 살고 있었다.